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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스트로크로 라오니치에 맞섰던 권순우

30시간의 비행도 33개 에이스도 권순우를 막을 순 없었다

김진건 기자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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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시간의 비행도 33개 에이스도 권순우를 막을 순 없었다
 
카일 에드먼드(영국, 62위)를 상대로 생애 첫 ATP투어 4강에 도전하는 권순우(당진시청, CJ제일제당 후원)의 소식이 ATP홈페이지에 실렸다.
 
권순우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뉴욕오픈에서 전 세계 3위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32위)를 상대로 3세트 접전 끝에 자신의 커리어 중 가장 값진 승리 중 하나를 얻었다. 그는 라오니치와의 경기에 대해서 "하차노프나 다른 좋은 선수들과의 전적 때문에 다소 긴장했다"라며 "하지만 작년과 올해 많은 경험을 해서 좋았다. 정말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라오니치는 패배 후 "내가 형편없는 경기를 한 것은 아니었다. 권순우가 정말 잘했다"라고 말했다.
 
 
 
권순우는 지난 금요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에서 펼쳐진 타타오픈 이후 서울을 겨처 뉴욕으로 오는 데 30시간이 걸렸다. 이에 대해서 그는 "나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려고 한다. 아직 젊기 때문에 30시간이나 되는 비행시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라오니치는 자신이 기록한 74개의 서비스 포인트 중에서 33포인트를 서브 에이스로만 쓸어담았다.
 
이러한 에이스 폭격을 받고도 권순우가 무너지지 않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임규태 코치는 "(권)순우는 코트에서 연습할 때도 항상 집중력과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으려고 노력한다. 또한 경기 전에 우리는 엄청난 서비를 가진 라오니치의 리턴에 대비한 계획을 세웠다. 30개든 40개든 몇 개의 에이스를 퍼붓더라도 상관없었다"라며 그 비결을 설명했다.
 
1년 전 권순우는 세계랭킹 235위였다. 지난해 3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첫 ATP챌린저 우승을 차지했고, 그 후 전 톱10 선수인 리샤르 가스케(프랑스)와 루카스 푸유(프랑스)를 물리치고 지난 7개월 동안 8번의 ATP투어 승리를 달성했다.
 
세계랭킹 84위인 권순우는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장점인 강력한 스트로크와 과감한 네트플레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대회 2번시드인 라오니치를 무너뜨리면서 얻은 빛나는 자신감이 8번시드의 카일 에드먼드를 물리치고 생애 첫 투어대회 4강의 꿈으로 이어질지 다같이 주목해 보자. 권순우와 에드먼드의 8강전은 15일 새벽 3시 이후(한국시간)에 열릴 예정이다.
 
글= 안진영 인턴기자(tennis@tennis.co.kr), 사진= 테니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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