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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권순우

권순우, 사상 첫 '올해의 선수' 수상

김홍주 기자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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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톱100 진입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권순우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 2019시즌을 최고의 한 해로 장식한 권순우가 처음으로 테니스코리아 어워즈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권순우는 올해 너무 정신없이 투어를 다녀 MVP를 탈 줄 몰랐다.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2년 전 기량발전상을 탔을 때 MVP에도 욕심이 있었다. 올해 열심히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세계 239위로 시즌을 시작한 권순우는 3월 게이오챌린저에서 자신의 첫 챌린저 타이틀을 획득했고 5월 서울오픈 챌린저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윔블던에서는 처음으로 예선을 통과해 그랜드슬램 본선 무대를 밟았고 8월 멕시코오픈에서는 역시 처음으로 투어 8강에 진출했다. 8월 초 세계 97위에 오르며 이형택과 정현(제네시스 후원, 한국체대)에 이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세 번째로 톱100에 진입한 권순우는 9 9일에 자신의 최고 세계랭킹 81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상승세의 비결에 대해 권순우는임규태 코치님을 만나면서 저의 장점을 이용한 많은 전략과 전술을 배웠고 많이 이기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또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최근철 당진시청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라면서 챌린저 우승, 100 진입, 그랜드슬램 본선 진출 등 2019시즌에 계획한 목표를 모두 달성해 나 자신에게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윔블던 1회전을 꼽았다. 당시 예선을 거친 권순우는 본선 1회전에서 세계 9위 카렌 하차노프(러시아)와 대등한 경기 끝에 6-7(6) 4-6 6-4 5-7로 졌다. 권순우는그랜드슬램에서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것이 윔블던이 처음이었다. 또 톱10과 처음 경기했다. 비록 패했지만 그때만큼 경기력이 좋은 적이 없어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돌이켰다.
 
US오픈 1회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권순우는 자신과 세계랭킹이 비슷한 우고 델리엔(볼리비아)을 상대로 첫 두 세트를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세 번째 세트를 가져왔고 네 번째 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3-2로 앞서 세트올의 희망을 밝혔지만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했다. 권순우는 체력 때문에 졌다. 실력으로나 기술적으로도 부족했다. 테니스로 졌으면 덜 아쉬웠을 것이다라면서이번 동계훈련에서 체력 보완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알렉스 드 미노(호주) 등 또래 선수들의 활약이 동기부여가 된다는 권순우는 주니어 때부터 봐왔던 선수들이다. 그들을 보면서 나도 전혀 밀리지 않고 못 할 것 없다고 생각한다. 투어 무대에서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싶다라고 밝혔다.
 
권순우는 일본에서 2, 중국에서 2주 동안 동계훈련을 한 뒤 1 6일부터 호주에서 열리는 캔버라챌린저를 통해 2020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대회를 마친 후에는 호주 쿠용클래식에 초청을 받고 출전한다. 권순우가 31년 전통을 자랑하는 쿠용클래식에 초청을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그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권순우는 주니어 선수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나는 주니어 때 잘하지 못했다. 하지만 주니어 때 잘하는 것이 끝이 아니다. 주눅 들지 말고 계속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2020시즌 목표에 대해서는지난 시즌 기록한 최고 세계랭킹을 10단계 올리고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다. 4대 그랜드슬램 중에서는 프랑스오픈에서 잘하고 싶다면서클레이코트 경험이 없어 성적도 없다. 새로운 곳에서 얼마만큼 잘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그랜드슬램 본선 첫 승리도 따고 싶다. 동계훈련을 열심히 해 원하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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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주요성적
멕시코오픈 8, 게이오챌린저 우승, 서울오픈 챌린저 우승, 광주오픈 챌린저 4, 지안오픈 챌린저 4
 
어떻게 뽑혔나?
2019시즌 한국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권순우가 마땅한 경쟁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역대올해의 선수수상자>
2019     권순우(CJ제일제당 후원, 당진시청)
2018     정현(한국체대)
2017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2016     미선정
2015     정현(삼성증권 후원)
2014     정현(삼일공고, 삼성증권 후원)
2013     장수정(양명여고)
2012     미선정
2011     임용규(한솔오크밸리)
2010     이진아(양천구청)
2009     미선정
2008     이형택(삼성증권)
2007     이형택(삼성증권)
2006     이형택(삼성증권)
2005     조윤정(삼성증권)
2004     이형택(삼성증권)
2003     이형택(삼성증권)
2002     조윤정(삼성증권)
1993     장의종(대한항공), 박성희(삼성물산)
1992     장의종(대한항공), 김연숙(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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