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많은 실책을 저지르며 무너진 세레나

[호주통신12]세레나 충격의 패배,"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러..."

김진건 기자
2020-01-24
카카오톡 공유하기
'살아있는 전설'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9위)가 2006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호주오픈 4회전(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월 24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딘식 3회전(32강)에서 8번 시드 세레나가 27번 시드인 중국의 왕치앙(29위)에게 4-6 7-6(2) 5-7로 2시간 41분 만에 패배했다.
 
세레나는 첫 세트 게임 스코어 3-3에서 세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를 넘겼지만 이후 게임 스코어 4-4에서 결국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첫 세트를 왕치앙에게 내주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세레나는 먼저 브레이크를 허용했지만 그녀는 자신의 저력을 선보이며 타이브레이크 끝에 세트올을 해냈다. 박빙의 승부 끝에 두 번째 세트를 가져온 세레나에게 분위기가 넘어갔었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왕치앙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세레나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결국 두 선수 모두 자신들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켜냈지만 세레나는 게임 스코어 5-6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에 이어진 인터뷰에서 세레나는 패배의 원인을 자신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두 번째 세트가 끝나고 나는 내가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낙관했다. 솔직히 말해 내가 경기에서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전했지만 이내 "나는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프로답지 못했고 나답지 못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경기에서 세레나는 43개의 위닝샷을 꽂았지만 동시에 56개의 실책을 범했다.
 
그러한 자신에 비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왕치앙에 대해서는 "그녀는 나와는 조금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서브가 매우 좋았다"라며 "나는 나답게 리턴을 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세레나는 2006년 이후로는 꾸준히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2020 호주오픈에서는 3회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충분히 낙담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당신의 2020년 나머지 계획은 다 짰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내일 반드시 트레이닝을 하러 갈 것이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오늘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다"라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 사진= (멜버른) 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사)미디어윌스포츠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 1(한강로3가, GS한강에클라트) 201호

대표이사:주원석 / 사업자등록:220-82-06977

통신판매신고:2016-서울서초-0967호/개인정보관리책임자:김홍주

팩스:02-755-5079 / 구독문의:070-7123-14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