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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쿠리어(오른쪽)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페더러. 사진= GettyImagesKorea

[호주통신3]로저 페더러, “GS 본선 첫 승 안겨준 호주오픈은 항상 특별해!”

김진건 기자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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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가 스티브 존슨(미국, 84위)을 1시간 21분 만에 6-3 6-2 6-2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일방적인 경기였다.
 
페더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장내 아나운서 짐 쿠리어(미국, 전 세계 1위)의 “페더러는 시즌 첫 경기에 좀 헤맬 때도 있었는데 오늘은 압도적이었다”라는 짓궂은 질문에 “첫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고, 호주로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라며 ”시즌 시작 때 ATP컵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라고 덤덤히 답했다.
 
페더러는 작년까지 호주오픈 전 이벤트 경기인 호프만컵을 통해 매 시즌의 시작을 알렸지만 호프만컵은 작년을 끝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그리고 올해 같은 기간 호주에서는 ATP컵을 신설, 남자선수들이 중심이 되는 종전 호프만컵 같은 이벤트 경기를 개최했지만 페더러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페더러는 “오프시즌 동안 훈련을 하고, 이후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냈다. 남미에 있으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좀 보냈다”면서 ATP컵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내비쳤다.
 
한편, 페더러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월 15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빅토리아주 호주 산불로 인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자선활동인 “랠리 포 릴리프(rally for relief)”라는 행사에도 참여했다.
 
여러 테니스 스타들과 그날 밤까지 대략 500만 달러(약 39억8천 만원)를 모금했다.
 
이에 대해 페더러는 “세계 1위를 했던 선수 여럿이 행사에 기꺼이 참여했다”라며 “행사를 모두 함께해서 기뻤다. 모든 선수와, 호주 테니스협회, 호주오픈이 도와주었기에 가능한 행사였다. 호주 정부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라고 성공적인 모금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그리고 이번 화재로 특히 마음 아파하고 있는 호주의 닉 키리오스가 열심히 참여해준 것 또한 고맙다. 많은 호주 선수들이 잘 도와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2000년 호주오픈 본선부터 올해까지 21번째 호주오픈 본선에 참여하고 있는 페더러에게 짐 쿠리어는 2000년 호주오픈 첫 본선 경기 때의 느낌을 질문했다.
 
호주오픈 최다 본선 21회 출장이라는 페더러의 기록을 염두에 둔 질문이었다.
 
이에 페더러는 “사실 그 전이었던 1998년 주니어 때에는 준결승에서 졌다. 그리고 이듬해인 1999년에는 성인 무대였지만 예선 1회전에서 졌다”라면서 자신의 첫 호주오픈 본선에 대해 본격적으로 대답했다.
 
그는 “2000년 본선 1회전 상대는 마이클 창(미국)이었다. 그때 큰 코트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참 좋은 경험이었다”면서도 “당시 3회전에서 아르노 클레망(프랑스)에게 지면서 내 첫 그랜드슬램 본선을 마무리했었다. 첫 그랜드슬램 본선은 참 좋은 기억이었다. 그랬던 창이 오늘 내 상대였던 스티브 존슨(미국, 84위)의 코치가 되어 상대편 박스에서 코치를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금 그의 자녀들도 볼 수 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라며 위트있게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글= (멜버른)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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