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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결승 리네테, “5년 만에 찾은 한국에서 우승하고 싶다”
전채항 객원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9-09-21 오후 9:31:19
인터뷰하고 있는 리네테
27살로 나이로 데뷔 후 10년 만에 지난달 생애 첫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늦깎이 스타 마그다 리네테(폴란드, 48위)가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달러) 결승에 올랐다.
 
4번시드 리네테는 9월 21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2번시드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45위)를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7-6(5) 7-6(7)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코리아오픈에 첫 출전한 리네테는 결승까지 오르며 우승을 바라보게 되었다. 리네테는 지난 2014년 ITF 대회인 NH농협은행챌린저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다음은 리네테와의 공식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Q_ 오늘 승리를 축하한다. 경기 소감은?
리네테_
오늘 경기 내용이 좋아서 만족한다. 알렉산드로바와는 함께 연습을 한 적이 있어 플랫성의 공을 잘 치는 것을 알고 있었고 내가 먼저 공격적으로 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Q_ 첫 번째 세트를 어렵게 이긴 후 두 번째 세트를 크게 뒤지고 있었다. 이 흐름을 다시 뒤집고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는가?
리네테_ 사실 내가 뭔가를 잘 못 해서 지고 있다고 생각지 않았기 때문에 집중해서 계속 이어간다면 분명 기회가 올 것이라 믿었다. 이후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잘 살리면서 차근차근 한 포인트씩 딴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Q_ 코리아오픈 첫 출전에 결승까지 올랐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비결이 혹시 있다면?
리네테_  재미있는 부분인데 사실 한국에 온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다시 한국에 오기까지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나도 모르겠다. 한국을 좋아하고 분위기, 음식, 날씨 등 모든 면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특히 중국에서는 서양 음식을 많이 접하지 못하는데 한국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호텔도 좋고 특히 많은 관중이 찾아와 선수들을 응원해줘서 힘이 된다. 앞으로 자주 와야 할 것 같다(웃음).
 
Q_ 2009년 프로 데뷔한 후 무려 10년 만에 지난 8월 브롱스오픈에서 생애 첫 투어 우승을 기록했다. 당시 예선을 거쳐 우승까지 기록했고 이번엔 시드를 받고 다시 투어 대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어떤 기분이며 차이는 무엇인가?
리네테_  브롱스에서는 예선을 거쳐 올라왔는데 예선 3경기를 포함해 많은 경기를 연달아 뛰다 보니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이제는 시드를 받고 체력적으로 괜찮다. 아무래도 높은 랭킹의 선수를 초반에 피할 수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되고 시드를 받으니 다른 때보다는 조금 더 자신감이 커진 것 같다.
 
 
Q_ 내일 결승에서 캐롤리나 무호바(체코)와 만난다. 브롱스오픈 8강에서 접전 끝에 이겼는데 이번 재대결에 임하는 각오는?
리네테_  당시 그 경기가 대회 중 가장 힘들었고 운도 따랐다고 생각한다. 무호바는 매우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 전과 같은 자세로 임할 것이고 오늘 경기와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오늘보다는 서브를 더 잘 넣고 싶고 많이 피곤하지만 최대한 빨리 회복해 결승에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길 바란다.
 
Q_ 이번 주에 일본 오사카와 중국 광저우에서도 대회가 열린다. 이번 시즌 스케줄을 정하면서 한국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리네테_ 보통 일본 대회에 나섰는데 이번에 도시를 변경했고(도쿄->오사카) 예선을 뛰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어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대회라는 점, 바로 직전에 출전한 중국 난창이 너무 더웠다는 점 그리고 앞서 얘기한 서양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등 여러 면에서 서울을 선택하게 됐다.
 
Q_ 27살의 나이에 최근 커리어 하이 랭킹 45위를 기록했고 이번 결승 진출로 인해 톱40 진입이 예상된다. 올해는 정말 당신의 커리어 중 최고의 해라고 해도 될 만큼 환상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는데 혹시 오프시즌 또는 시즌 중반 특별히 바꾼 것이 있는가?
리네테_ 작년에 코치를 바꿨는데 그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그전까지는 연습에서의 실력이 실제 코트에서 반영이 잘 안 됐는데 코치가 여러 변화를 주면서 마치 퍼즐을 맞추듯 부족했던 점이 맞춰져 간 것 같다.
 
Q_ 남은 시즌 목표는?
리네테_ 시즌 초반 톱50 진입이 목표였는데 이는 이미 이뤘으니 이제는 또 다른 목표를 세워야 할 것 같다(웃음).
 
Q_ 유니폼에 네모난 배지를 늘 달고 다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팬들과 공유하고 싶은 취미나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리네테_ 배지는 지난 5년간 나를 후원해 준 중국 광저우에 있는 아카데미의 마크이고 평소에는 공부나 독서를 좋아한다. 강아지도 좋아하며 노래방 가는 것도 즐긴다. 한국 사람들이 노래방을 좋아한다고 알고 있는데 나도 그렇다(웃음).
글= 전채항 객원기자, 사진=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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