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뉴스

토종 브랜드로 세계무대 도전하는 이동영 비트로 대표
김홍주 기자 ( hongju@mediawill.com ) | 2019-03-15 오후 3:54:32
이동영 비트로 대표
2월 20일, '2019 비트로팀'은 부산에 있는 (주)학산 비트로 본사를 방문했다. 올해 7년째 대학생 재능기부를 해 오고 있는 비트로팀은 2년마다 새로운 멤버로 바뀐다. 팀원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운동화 만드는 공정을 돌아보았다. 신발 갑피와 창 조립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접착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경쟁력을 높인 운동화 하나가 출시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정성을 쏟는지 알게 되었다. 한국인의 발에 잘 맞는 한국인이 만든 비트로 신발에는 특별한 재료가 들어있었다. 그것은 바로 '한국인의 혼'이었다.
 
제일 먼저 최창국 전무가 비트로의 포트폴리오를 설명했다.
비트로는 1988년 신발제조 회사로 출발해 1995년 토종 스포츠 브랜드인 비트로(VITRO)를 론칭시키며 고기능 스포츠 브랜드로서 24년간 한 길을 걸어왔다. 비트로(VITRO)는 우리말 '빛으로'에서 파생된 브랜드 네임으로, 스포츠의 본질인 스피드와 강렬함을 의미한다. 미국과 일본 브랜드 일색이었던 국내의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관련 제품 시장에서 독자적인 쿠셔닝 기술과 품질로 동호인에게 인정받아 내수 시장에서 1,2위를 다투고 전국 95개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비트로가 지난해부터 서울오픈, 부산오픈, 광주오픈, 인천챌린저 등을 후원해 오고 있다. 최근 경기가 안 좋아 많은 브랜드들이 지원을 줄이고 있지만 비트로는 그런 면에서 오히려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 챌린저대회를 통해 한국 브랜드를 홍보하고 국내 테니스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에서다. 
또 엘리트 선수와 실업팀 후원도 아끼지 않는다. 세종여고 김미진과 인천시청의 김다빈, 고양시청의 이소라, 수원시청과 부천시청팀을 지원중이다. 동호인대회는 어떤가? 24년째 후원하고 있는 화곡어머니테니스대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대회를 협찬 중이다. 특히 대학생 테니스 저변확대를 위해 파고다배와 춘천오픈을 후원하고 아마추어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인 비트로팀을 15년 이상 지원하며 대학생 재능기부와 참가비 없는 대학생 초청대회를 열고 있다. 
 
비트로는 올해 한국대학테니스연맹과도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좀 더 많은 동호인대회를 후원하며 한국테니스 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스포츠계가 한국 브랜드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찾기 어렵다. 비트로는 그것을 깨기 위한 노력을 지금까지 해 왔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임을 전했다.
 
비트로 팀원들은 일본 바이어와의 접견을 마치고 조금 늦게 도착한 이동영 대표(36)를 만났다. 지난해 3월 1일 대표직에 오른 이동영 대표는 국내는 물론 베트남 공장을 오가며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는 중이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전시회 'ISPO 베이징'에 참가했다. 그런데 한국브랜드는 비트로 밖에 없었다. 그 전에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있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참, 서글프기도 하고 사명감도 느끼며 반드시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구글이나 넷플릭스 등이 우리 안방 깊숙이 파고드는 것은 저항감을 느끼지만 스포츠는 어떠한가! 국가대표가 아무렇지 않게 다른 나라의 스포츠웨어를 입고 출전하고 있다. 스포츠 산업계의 한 사람으로써 지킬 수 없었던 것에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해 10월 참가했던 일본 박람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메인이라고 하는 한국 시장에서는 일본과 중국 브랜드가 활개를 치는 마당에 한국의 20배가 넘는 일본 테니스 시장에 한국 브랜드 이름 하나 못 내민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 아닌가! 이것은 사명감을 가지고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략적인 마인드로 접근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본과 중국의 박람회 전시를 통해 깨달은 것은 한국 시장에서 인정받은 품질과 디자인으로 만든다면 세계시장에서도 정말 해 볼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이다. 그것은 바로 세계 스포츠인들이 비트로를 입고 신을 수 있는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대표는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었다.
“비트로팀의 대학생 재능기부를 보면서 느끼는 바가 많다. 1~2년 하는 것은 누구나 한다.  5년, 6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면 하기 어렵다. 비트로팀 내부에 어떤 동력이 에너지가 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이것은 학산 비트로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견줄 수 있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 20년 이상 힘을 쏟으며 브랜드 자체를 키우기 위한 사업을 한다기 보다 그 이상의 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가상현실,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스마트콘텐츠 등이 개발 되고 있다. 세계 곳곳을 직접 가보지 않더라도 전 세계를 볼 수 있고 궁금한 것은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되는 시대다. 젊은이들은 스마트폰 재미에 빠져 점점 인간의 존재감이나 자존감이 상실되어 가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곧 상용화 되면 10년 뒤에는 누구나 운전 잘한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게 되는 것처럼 5년 뒤 혹은 10년 뒤 과연 인간은 무엇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할 것인지 의심스럽다. 땀을 흘리는 스포츠야 말로 삶의 재미를 느끼고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비트로 팀이 젊은 대학생들에게 재능 나눔을 통해 테니스를 가르치고 비트로가 스포츠 산업과 스포츠 비즈니스에 종사한다는 것은 매우 소중한 의미가 있다.
 
비트로의 사명은 스포츠를 통해서 사람들이 스스로 존재감을 찾고 삶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가치를 만들고 그것을 나누는 것이다. 한마디로 SPORTS MAKE YOU! '스포츠가 당신을 만든다'는 뜻이다. 우리의 스포츠 비즈니스가 활성화 될수록 인류의 삶이 건강해지고 윤택해지고 존재감을 찾아간다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가. 단순히 스포츠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이 매출을 올리고 이익을 남기는 일보다 더 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에너지가 되고 있다.  비트로팀의 대학생 재능기부는 테니스 저변확대와 삶이 건강해지는데 보탬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일이다. 팀원 각자 저마다 가슴에 의미부여를 하고 있겠으나 지켜보는 본사에서도 어떻게 하면 더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2018년은 경황이 없었다. 그래도 올해 건강하게 만날 수 있어 다행이다.
"그간 세계 박람회에서 새로운 바이어를 개척하기 위해 뛰어다닌 보람이 있어 지난해 보다 더 나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갈수록 학산 비트로의 건강한 모습을 보여 주고 싶고 더 나은 여건으로 지원해 주고 싶다. 2년 전 비트로 팀원들이 본사를 방문했을 때 한국의 대표선수들이 꼭 비트로 입고 뛰게 해 달라는 요청을 들었다. 몇 년 후라고 말 할 수 없지만 정말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서 품질로 인정받은 그 이후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싶다."
 
2019 비트로 팀원들은 비전을 제시하는 이 대표의 말을 가슴에 안고 돌아왔다. 언젠가는 이웃 나라들처럼 우리 선수들의 가슴에 우리 브랜드 ‘비트로’를 입고 뛸 그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으로 어깨가 넓어지고 있었다.
 
<글, 사진/송선순 객원기자>
 
1.JPG
2019비트로팀의 본사 방문
6.jpg
최창국 전무
7.JPG
2018년 한 해 동안 비트로팀이 대학생재능기부 활동한 내역을 한권의 포토북으로 제작해 전달
8.JPG
12.JPG
양산하늘공원을 방문해 고 이원목 회장님 묘소를 참배한 비트로팀
14a.JPG
운동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15.jpg
한국인의 혼을 담은 신발 한 켤레씩 들고 한컷
16a.JPG
화곡클럽이 증정한 만리향
18.JPG
19b.JPG
21.JPG
24.jpg
29.JPG
 
15.jpg
한국인의 혼을 담은 신발 한 켤레씩 들고 한컷
16a.JPG
화곡클럽이 증정한 만리향
18.JPG
19b.JPG
21.JPG
24.jpg
29.JPG
15.jpg
한국인의 혼을 담은 신발 한 켤레씩 들고 한컷
16a.JPG
화곡클럽이 증정한 만리향
18.JPG
19b.JPG
21.JPG
24.jpg
29.JPG
 
목록보기
  • 프린트하기
  • 미투데이로보내기
  • 페이스북으로보내기
  • 트위터로보내기



인기동영상 1 2 3

(사)미디어윌스포츠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 1(한강로3가, GS한강에클라트) 201호

대표이사:주원석 / 사업자등록:220-82-06977

통신판매신고:2016-서울서초-0967호/개인정보관리책임자:김홍주

팩스:02-755-5079 / 구독문의:070-7123-14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