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프랑스오픈]신예의 도전 저지한 바티, 이제 우승까지 단 1승
김진건 기자 ( jinkun@mediawill.com ) | 2019-06-07 오후 10:34:26
바티는 여제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사진=GettyImagesKorea

무서운 기세로 올라온 신예의 도전을 8번시드 애슐리 바티(호주, 8위)가 저지하며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6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4강에서 바티가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 51위)에게 6(4)-7 6-3 6-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바티가 아니시모바에 비해 경력에서 앞서는 것은 사실이나 8강에서 아니시모바는 강력한 우승 후보 3번시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3위)을 꺾고 올라왔기 때문에 경기의 결과를 함부로 장담할 수 없었다.


첫 세트부터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아니시모바가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준결승까지 무실세트를 거두며 올라온 것이 행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두 번째 세트 아니시모바는 바티의 첫 서비스 게임까지 브레이크 해냈고 바티는 아니시모바의 거센 공격에 무너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바티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아니시모바가 자신의 실책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바티는 침착히 포인트를 따내며 기회를 노렸다. 결국 게임 스코어 3-3에서 아니시모바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낸 바티는 흐름을 놓치지 않고 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세트 게임 스코어 1-1에서 바티는 먼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또다시 잃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곧바로 반격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추었다. 이미 여기까지 올라온 이상 두 선수의 실력의 차이는 없었다. 승패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게임 스코어는 3-2로 바티가 앞서고 있었지만 서브권은 아니시모바에게 있었다. 아니시모바는 반격의 발판이 될 수 있었던 게임에서 3개의 뼈아픈 실수를 저질렀고 게임 스코어는 4-2로 벌어졌다.


바티는 침착한 모습과 함께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철저히 지키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니시모바는 비록 4강에서 대회를 마무리 했지만 이번 프랑스오픈 이변의 중심에 있었다. 디펜딩 챔피언 할렙을 무실세트로 꺾으며 2000년대 태이난 남, 녀 선수 중 최초로 그랜드슬램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니시모바는 17세의 어린 나이에도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확실히 입증했다.


바티는 격전 끝에 아니시모바를 꺾으며 그랜드슬램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바티는 지난 호주오픈에서 8강에 진출하며 깜짝 등장했지만, 올해 3월 마이애미오픈 우승, 마드리드오픈 8강 진출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올 시즌 15위로 시작했던 랭킹을 8위까지 끌어 올렸다.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자신의 첫 그랜드슬램 결승진출에 이어 우승까지 도전하는 바티는 이제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결승에서 바티는 또 다른 10대 소녀 마케타 본드로소바(체코, 38위)를 상대한다.


우승에 도전하는 신예 대표 본드로소바. 사진= GettyImagesKorea


본드로소바는 4강에서 26번시드 조안나 콘타(영국, 26위)를 7-5 7-6(2)으로 무찌르며 결승까지 무실세트로 올라왔다. 10대 선수가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것은 2007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당시 19세) 이후 12년 만에 일이다.


이로써 프랑스 오픈 여제의 자리는 상위시드의 자존심 바티와 신예 대표 본드로소바의 경기 승자가 차지하게 됐다.


글= 김진건 기자(jinkun@mediaill.com) 사진=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목록보기
  • 프린트하기
  • 미투데이로보내기
  • 페이스북으로보내기
  • 트위터로보내기



인기동영상 1 2 3

(사)미디어윌스포츠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 1(한강로3가, GS한강에클라트) 201호

대표이사:주원석 / 사업자등록:220-82-06977

통신판매신고:2016-서울서초-0967호/개인정보관리책임자:김홍주

팩스:02-755-5079 / 구독문의:070-7123-14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