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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페더러 꺾고 프랑스오픈 통산 12번째 결승 진출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9-06-07 오후 10:30:12
페더러를 꺾고 프랑스오픈 결승에 진출한 나달. 사진= GettyImagesKorea
8년 만의 프랑스오픈 맞대결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이 웃었다.
 
6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강에서 2번시드 나달이 3번시드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를 2시간 25분 만에 6-3 6-4 6-2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이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3년 연속이며 통산 12번째다. 앞선 11차례 결승에서는 모두 승리하며 우승했다. 그랜드슬램 결승은 26번째다. 또 이날 승리로 최근 페더러에게 당한 5연패 사슬을 끊었고 프랑스오픈에서 페더러 상대 6전승을 거뒀다.
 
반면, 4년 만에 프랑스오픈에 출전한 페더러는 클레이 황제 나달을 넘지 못해 4강에서 짐을 싸야 했고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 이후 네 차례 열린 그랜드슬램에서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나달에게 패한 페더러. 사진= GettyImagesKorea
 
이날 초속 6~7m로 쉴 새 없이 부는 강한 바람이 변수였다. 흙 바람과 함께 종잡을 수 없는 방향 때문에 두 선수는 곤욕을 치러야 했다.
 
예상대로 나달은 철저히 페더러의 백핸드를 공략했고 끈질긴 수비로 페더러의 위닝샷을 봉쇄시켰다. 반면, 페더러는 드롭샷과 네트 플레이 등으로 맞섰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첫 세트에서 페더러의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며 기선을 제압한 나달은 두 번째 세트 초반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포핸드 위닝샷 등을 앞세워 2-2 동점을 만들었고 4-4에서 연속 두 게임을 따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세 번째 세트는 나달의 독주였다. 1-1에서 페더러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한 나달은 이후 공세를 퍼부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달은 잠시 후 열리는 톱시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와 4번시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4위)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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